오늘은 어제의 교환학생 이야기를 계속해볼까 합니다.
혼자 살아본 적도 없는 저한테 교환학생 생활은,
제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저번 글에 썼던 것처럼
저는 해외에 관련된 것들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습니다.
팝송을 예전부터 정말 좋아했고,
할리우드 영화들을 대사를 외울 때까지 반복해서 시청했습니다.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커서 외국에서 꼭 살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미국 말리부나 스위스 경치 좋은 곳에 있는
새하얀 저택에서
제가 좋아하는 일들만 하며 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대학생이 되었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마땅히 노력한 것은 아무것도 없이
빈 꿈만 큰 사람이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생이 된 내가 지금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워킹홀리데이도 많이 간다는데 한번 시도해 볼까?
생각했지만 주변에 다녀온 사람들이
일만 하다가 온 기분이라고 하는 걸 들었습니다.
또,
가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같은 한국인들끼리 지내기 때문에
영어 실력도 향상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해외 취업?
괜찮은 토익 성적도 가지고 있지 않은 제가
해외에 있는 기업에 바로 취업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렇게 찾은 것이 교환학생이었습니다.
교환학생은 해외 학교도 경험할 수 있고,
그 학교 덕분에 영어 실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며,
해외에서 살아보는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학점이 인정되는 것은 물론이고요.
교환학생을 간다고 해서
졸업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결심했습니다.
교환학생을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근데, 어디로 가지?
제가 생각한 선택지는 두 곳이었습니다.
미국, 아니면 유럽.
하지만 저는 바로 고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선택지를 고른 기준은,
영어를 쓰는가?
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가?
학교의 위치는 좋은가?
였습니다.
이 기준에 모두 충족하는 곳은 미국이었습니다.
교환학생은 본교에서 지정한 학교들 중에서 선택해야 했는데,
마침 LA에 있는 한 주립대가 리스트에 있었습니다.
미국은 영어를 사용하기에 첫 번째 조건은 당연히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땅이 워낙 넓기 때문에 다닐 곳이 많았습니다.
모든 주들이 한 나라 안에 있기 때문에
비자나 다른 국제적인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LA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할리우드의 도시.
위치도 문제없었습니다.
그렇게 목표를 정하고,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 필요한 자격들을 알아봤습니다.
저한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른 체로요..
다음은
교환학생을 가기 위해 준비했던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