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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여행 가볼만한곳#03: LA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 후기 (1)

이션이 2024. 12. 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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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생활은 단순히 수업과 캠퍼스 활동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학기 중 갑자기 친구들 사이에서 디즈니를 가자는 얘기가 나왔다. 몇 주 뒤에 시험을 앞두고 있었지만, 이런 갑작스러운 일들이 다 추억 아니겠냐며 다 같이 주말에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Disney California Park)를 가게 되었다. 이번 글에서는 교환학생 생활 중 그리고 나의 인생 처음으로 다녀온 디즈니 어드벤처의 방문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LA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 위치 및 종류

디즈니 파크는 정확히는 애너하임이라는 도시에 위치해 있다. 애너하임은 LA 시에 붙어 있지만 그 옆에 오렌지 카운티에 속한 도시 중 하나다. 하지만

 

디즈니 파크는 두 종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디즈니 랜드 파크고 다른 하나는 내가 다녀온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다. 보통 LA의 디즈니 파크를 떠올리면 디즈니랜드가 더 많이 언급되고 상상하곤 하지만, 어드벤처 파크도 랜드 못지않게 다양한 재미가 숨어 있기 때문에 두 파크 모두 둘 중 하나 빠질 수 없는 존재다.

 

 

LA 디즈니 랜드,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파크 차이

두 파크의 차이에 대해 서술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 디즈니랜드: 볼거리 가득, 다양한 공연과 페스티벌, 길거리에 가득한 디즈니 캐릭터들

- 어드벤처 파크: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들, 호수와 어우러지는 풍경

 

 

 

 

아침 6시 30분에 만나 친구의 가족 차를 타고 디즈니 파크로 이동했다. LA 중심에서 거리가 가깝지 않은 곳이라 학교에서 파크까지 시간이 1시간 이상은 걸리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일찍 나와도 주차장에는 차들로 붐볐다. 파크에 올 때는 우버를 불러 주차장에 들어가지 않고 타운 안에서 내려 걸어가야 할 것 같다.

 

 

 

 

 

 

 

 

주자동에서 빠져나오면 파크로 이동할 수 있는 무료 셔틀을 운영한다. 잠깐 줄에서 기다렸다가 타고 드디어 나의 인생 첫 번째로 디즈니를 보러 간다.

 

 

 

 

드디어 정문에 도착! 설레는 마음으로 미리 디즈니 파크 앱에 연결시켜 놓은 바코드를 스캔하고 입장한다. 디즈니 랜드 입구와 어드벤처 파크의 입구가 같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입구의 이름을 혼동하지 않고 입장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2023년도 11월 중순에 갔을 때인데, 이때 홀리데이 시즌이라 다른 이벤트를 추가적으로 하는 것 같았다.

 

 



홀리데이 시즌인지라 크리스마스 트리도 보인다. LA에서의 눈이 내리지 않는 처음으로 반팔과 함께한 크리스마스다.

 

 

 

 

먼저 영화 카(Cars) 구역으로 갔다. 어렸을 적 카를 정말 좋아해 픽사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실제로 보니 정말 영화 한 장면 속에 들어온 것만 같았다.

 

 

 

 

주인공이 불시착한 마을에 있던 카페.

 

 

 

 

그리고 카의 주인공 맥퀸이 나타났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꾸며놓고, 그 앞에서 사람들이 줄지어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나는 줄이 너무 길어 그 옆에서 조심스레 인사하고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내 어릴 적 만화 속의 친구를 만나는 것은 반가웠다.

 

 

 

 

 

 

 

 

Radiator Springs Racers

카 구역 안에 있는 어트랙션 'Radiator Springs Racers' 다. 영화의 진짜 카에 탑승해 두 레인에서 사람들과 경주를 할 수 있는 어트랙션으로, 파크 안에서 가장 스릴 있고 빠른 놀이기구 중 하나다. 무엇보다 어트랙션과 그 주변을 정말 잘 꾸며놓아 실제 66번 국도를 달리다 볼 수 있는 지대를 보는 것 같았다.

 

 

 

 

내가 배정받은 차는 맥퀸이다. 한 번 친구는 영원한 친구인 것인가. 뒤에는 맥퀸의 여자친구가 있다.

 

 

 

 

엄청나게 빨랐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맑은 날씨에 옆 차와 나란히 사막을 달리는 기분이 마치 영화의 카가 된 것만 같았다. 줄이 정말 길었지만 어드벤처 파크에서 꼭 타봐야 할 어트랙션 중 하나에 속한다.

 

 

 

 

Guardians of the Galaxy: Mission Breakout!

이 어트랙션은 전통적인 디즈니의 타워 오브 테러(Tower of Terror)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테마를 입혀 리뉴얼한 놀이기구다. 엘리베이터가 상하로 빠르게 올라가고 내려가며 짜릿한 스릴을 느끼는 디즈니 어드벤처 파크의 또 다른 가장 유명한 어트랙션 중 하나다.

 

 

 

 

 

 

 

 

로켓이 놀이기구 안전 방침이나 스토리 등을 설명해주고 있다. 실제 영화의 다른 캐릭터들도 안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장 유명한 어트랙션 중 두 개를 아침에 빠르게 마치고, 어드벤처 파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갔다. 곡선의 롤러코스터, 미키마우스가 그려져 있는 대관람차, 그 앞의 호수, 그리고 LA의 강렬한 햇살이 만나 환상적인 풍경이었다.

 

 

 

 

Incredicoaster

이 어트랙션은 디즈니 어드벤처에서 가장 유명한 롤러코스터로, 픽사 영화 인크레더블(The Incredibles) 테마를 기반으로 한다. 카트를 타고 초고속으로 질주하며 루프를 돌아 나갈 때마다 캘리포니아의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줄을 기다리다 보면 열차가 출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구간이 나온다. 구간에 도착하고 사람들의 열차가 출발하려고 할 때, 나는 보통의 롤러코스터를 떠올리고 있었다. 처음에는 느리게 출발해 천천히 오르막길을 올라 카운트다운을 세고 떨어지는 정상적인 롤러코스터 말이다. 하지만 이때, 갑자기 강한 바람이 날 덮쳤다. 처음부터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출발해 모든 구간을 잽싸게 지나다니는 것이었다. 얼른 나도 타보고 싶게 만들었다.

 

 

 

 

 

 

 

 

말 그대로 정말 빨랐다. 특히 터널 안의 어둠 속을 빠른 속도로 지날 때는 언제 떨어질지 몰라 심장이 더욱 철렁거렸다. 이번 파크에 왔다면 반드시 타봐야 하는 어트랙션 1등이라고 말할 수 있다.

 

(2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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