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LA

미국 교환학생의 LA 여행 #02: 인앤아웃 버거(In-N-Out Burger) 후기 & 메뉴 추천

이션이 2024. 12. 12.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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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앤아웃 버거(In-N-Out Burger)는 미국 LA로 여행을 왔다면, 특히 미국의 햄버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봐야 할 음식점 중 하나다. 나 역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꼽자면 햄버거를 선택할 정도로 햄버거를 좋아하기 때문에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오기 전부터 인앤아웃 버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기대를 많이 했었다. 처음 먹어본 순간의 그 맛은 한국에 돌아온 지금도 아직까지 생각날 정도로 잊을 수 없다. 무엇보다 값이 저렴해 교환학생의 입장에서 사 먹기에 부담이 없었고, 그래서 교환학생 생활동안 정말 많이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1년 생활동안 먹으면서 느낀 인앤아웃 버거의 후기, 그리고 메뉴 추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건물 외부와 내부는 인앤아웃 버거 특유의 하얀색과 빨간색으로 분위기를 내고 있다. 안에 들어가면 깔끔한 느낌을 주는 타일 형식의 인테리어를 하고 있다. 주방 위에 네온사인으로 '퀄리티'를 강조하고 오픈형 주방을 채택함으로써, 신선한 재료를 매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해 보통 미국의 전형적인 기름진 햄버거와 차별점을 두고 있다. 실제로 그 맛은 짜고 기름진 맛이 없으며, 갓 구운 패티와 신선한 채소들이 어우러져 깔끔한 맛을 낸다.

 

 

 

 

인앤아웃 버거의 매력

미국에서 처음 인앤아웃 버거를 먹어보고 완전히 반해버렸다. 그 신선하고 독특한 맛은 한국에서 먹어본 어떤 패스트푸드와는 달랐다. 특히, 가장 비싼 햄버거의 가격이 5불 내외인 것 같이 저렴한 가격 덕분에 교환학생의 예산으로 부담 없이 배를 채우러 자주 갈 수 있었다. 메뉴가 단순해 주문하기도 쉬웠고, 항상 일정한 품질로 제공되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믿고 방문할 수 있었다.

 

 

 

 

인앤아웃 버거 메뉴 종류

인앤아웃 버거의 메뉴는 간단하지만, 그 속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다. 바로 공식 메뉴 뒤에 비밀 메뉴라는 것이 있어, 메뉴판에 있지 않은 메뉴를 주문하는 것이 이 프랜차이즈만의 특별한 문화다.

 

 

공식 메뉴

1. 햄버거 (Hamburger): 기본 메뉴 (패티와 채소, 인앤아웃 소스)

 

2. 치즈버거 (Cheese Burger): 기본 햄버거에 치즈 추가

 

3. 더블더블 (Double-Double): 메뉴 이름처럼 패티와 치즈가 두 장씩 들어간 인앤아웃의 대표 메뉴

 

4. 프렌치프라이 (French Fries): 매장에서 바로 손질해 튀기는 감자튀김

 

5. 밀크셰이크 (Shakes): 초콜릿, 바닐라, 딸기 세 가지 맛

 

 

비밀 메뉴

1. 애니멀 스타일 (Animal Style): 버거나 프렌치프라이에 인앤아웃 소스, 치즈, 그릴드 어니언, 머스타드 추가

 

2. 프로틴 스타일 (Protein Style): 빵 대신 상추로 감싼 다이어트용(?) 버거

 

3. 그릴드 치즈 (Grilled Cheese): 패티 없이 치즈와 채소만 제공

 

4. 플라잉 더치맨 (Flying Dutchman): 패티 두 장과 치즈 두 장만 제공

 

 

 

 

교환학생의 인앤아웃 버거 추천 메뉴

- 트리플 스타일 버거 (Tripple Style Burger): 애니멀 스타일 다음으로 가장 자주 시켜 먹었던 방법이다. 트리플 스타일은 더블더블의 한 단계 위의 버거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더블더블은 패티와 치즈를 각각 두 장 얹어주는 것이라면, 트리플 스타일은 말 그대로 각각 세 장씩 얹어준다. 이 스타일을 받고 첫 한 입을 먹었을 때의 고기와 치즈가 만나는 포만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사실 트리플 스타일이 가능하니, 그다음 단계도 가능하다. 4개, 5개, 6개,..., 자신이 쌓고 싶은 만큼 패티와 치즈를 쌓을 수 있다. 다만 이를 추가할 때마다 추가 요금이 붙는다는 것을 명심하자.

 

- 네오폴리탄 셰이크 (Neopolitan Shake): 초콜릿, 바닐라, 딸기를 모두 섞어 제공. 맛은 오묘하지만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제격이다.

 

 

 

 

마치며

인앤아웃 버거는 단순히 맛있는 햄버거를 넘어, 교환학생 생활 속에서 작은 행복을 매번 선사했던 나의 특별한 장소였다. 저렴한 가격과 그에 맞지 않는 신선하고 훌륭한 맛, 그리고 특이한 메뉴들의 조합으로 미국 생활이 외롭지 않게 내 곁을 지켜줬다. 서부 햄버거의 대표라고 할 만큼, 캘리포니아, 그리고 그중 LA에 오게 된다면 한 번쯤은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이지 않나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이 글이 미국으로 여행을 가는 분들이나 LA로 교환학생들 가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도움이 되는 더 많은 정보들이 있으니 한 번씩 찾아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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