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에서 교환학생으로 생활하면서 정말 다양한 음식점을 경험한 것 같다. 그중 관광객 인기 맛집도 있었고, 현지 맛집도 많았다. 오늘은 교환학생 생활 중 즐겨 갔던 엘포요로코(El Pollo Loco)라고 하는 음식점과 추천 메뉴를 소개해볼까 한다. 특히 나 같은 교환학생처럼 합리적인 가격에 현지 음식을 맛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LA에 있으면 꼭 한 번 먹어봐야 하는 음식점이다.
El Pollo Loco는 직역해 보면 "미친 닭"이라는 뜻으로, 멕시코 스타일의 그릴드 치킨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이다.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미국 전역에 매장이 있지만, 특히 LA에서 현지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그렇게 높지 않아 모르고 있었지만, 현지인 친구로부터 추천받아 알게 되었다.
LA 현지인 추천 맛집 El Pollo Loco
El Pollo Loco의 매장 외부 모습이다. LA 거리를 다니다 보면 이 음식점의 로고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만큼 LA에서는 접근성이 좋고, 학교 근처에도 한두 개의 매장이 있을 확률이 높아 수업 후 간편히 들르기에도 좋다.
매장 외벽에 멕시코 스타일의 알록달록한 타일이 인상적이다.
El Pollo Loco의 매력 포인트
합리적인 가격
교환학생의 입장에서 학생 예산으로 외식을 하기엔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지만, 이곳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메뉴를 보면 대부분의 세트 메뉴를 10달러 안팎으로 즐길 수 있다.
건강하고 맛있는 메뉴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치킨을 아래 사진처럼 눈앞에서 참숯에 직접 굽는다는 것이다. 패스트푸드라고 하면 주로 기름진 음식을 떠올리곤 하지만, 이곳은 저칼로리 메뉴와 신선한 재료로 요리해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사람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담이 없다.
El Pollo Loco 추천 메뉴
1. 파이어 그릴드 치킨 (Fire-Grilled Chicken)
El Pollo Loco의 대표 메뉴다. 참숯으로 구워진 치킨 특유의 불맛이 매력적이며, 사이드로 제공되는 라이스와 콩이 조화를 이뤄 멕시코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2. 아보카도 치킨 볼 (Avocado Chicken Bowl)
밥 위에 구운 치킨, 아보카도, 콩, 살사 소스 등을 곁들인 메뉴로 간단하면서도 영양이 풍부해 학교 수업 사이 때나 끝나고 간단히 먹기 좋은 메뉴다.
3. 패밀리 밀 (Family Meals)
여러 인원이 먹을 수 있는 단체 세트다. 8, 12, 16개의 치킨을 고를 수 있고, 사이드 메뉴로는 또띠아, 라이스, 빈 등이 나온다. 친구들이나 가족이 같이 가는 경우 패밀리 밀을 주문하고 값을 나눠봤을 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치킨을 먹을 수 있다.
처음 갔던 날이라 대표 메뉴인 그릴드 치킨을 주문하고 또띠아를 추가했다. 음식 받자마자 든 생각은 내가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남자 한 명이 다 먹기에도 적지 않은 양이었다.
추가한 또띠아에 치킨과 각종 사이드 메뉴를 한 번에 담아 즉석 타코를 만들어 먹는 것도 별미다. 이렇게 다양한 맛의 타코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재미도 있다.
마치며
El Pollo Loco는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음식점으로, 교환학생 시절 자주 찾았던 맛집 중 하나였다. 멕시코 음식에 대해 호기심이 있거나, LA에서 가성비 좋은 한 끼를 찾고 있다면 한 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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